췌장암은 뒤복부에 위치한 췌장의 조직에서 비정상적인 암세포가 발견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췌장은 음식과 인슐린, 글루카곤과 같은 호르몬을 분해하는 효소를 생성하여 소화와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췌장은 복부 깊은 곳에 위치하고질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조기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음에서 췌장암의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의 원인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암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전암성 병변도 다른 암에 비해 명확하지 않습니다. 췌장암은 45세 이상의 연령과 흡연력과 과거 두경부암과 방광암과 고령의 당뇨병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 섭취 등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만성 췌장염과 일부 유전 질환이 췌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만성췌장염을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선정했지만 만성췌장염을 전체 암 초점으로 보는 데는 여전히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성췌장염은 췌장세포의 손상과 증식이 반복돼 췌장의 만성염증이 비정상적인 췌장세포 증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췌장암의 전체 암 초점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만성췌장염과 췌장암의 빈도는 비례적으로 증가하며 췌장암의 연령대는 만성췌장염에 비해 10~20년 정도 늦으며 췌장 부위 특히 두부에서 만성췌장염과 췌장암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 환자의 약 5~10%는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지만 췌장암 환자의 약 7.8%는 췌장암 가족력이 있어 일반인 췌장암 발병률 0.6%보다 빈도가 높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성 질환으로는 췌장염 운동실조망증(AT)과 유전성 비종양성 대장암과 폰 히펠린다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성 질환으로 췌장암이 증가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관련 유전자 변이를 규명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췌장암의 증상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증상을 자각할 무렵에는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존율이 현저히 낮지만 그중에서도 췌장암은 극히 낮은 편입니다. 췌장은 몸속 깊이가 너무 깊어 증상이 나타나도 췌장이 아닌 다른 쪽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뒤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혹이 거의 닿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국소 절제술로 치료했다면 정말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증상이 빨리 발생하는 위치에서 발생하는 췌장암의 예후는 좋습니다. 예를 들어 췌장의 머리에서 발생하면 옆에 있는 담관이 쉽게 막혀 황달과 통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런 위치에 발생하는 췌장암은 증상 발생 횟수가 가장 적은 췌장암보다 예후가 좋습니다. 반면 꼬리 쪽으로 질병이 발생하면 암이 커져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이 가장 느립니다. 또한 배만 아픈 경우도 있는데 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췌장의 특성상 몸을 구부리면 통증이 줄어듭니다. 통증이 심하면 종양이 매우 커지거나 주변 신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미 늦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이 증상으로는 췌장암 환자의 약 10%에서 이동성 혈소판염이 나타날 수 있고 췌장 머리에서 발견된 암 환자에게서 쿠르부아지에 징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암에서 체중 감소와 거식증과 소화불량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CT를 자주 찍는데 우연히 발견되는 초기와 중기의 췌장암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CT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췌장암 검사를 위한 CT는 해상도가 좋아야 하기 때문에 방사선 피폭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요즘 CT로 많이 발견되는 췌장암은 보통 다른 이유로 CT를 찍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의 치료
췌장암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외과적 완전 절제수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근치 수술(완치를 위한 수술)은 췌장암 환자의 약 20-25%에서만 가능하며 실제로는 대개 황달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췌장 두부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 국한됩니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약 6개월이며 이러한 환자 치료의 주된 목적은 환자의 증상 완화와 생존 기간 동안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췌장암 치료 방법은 환자의 암 크기와 위치와 병기와 연령 및 건강을 고려하여 하나 또는 하나 이상의 방법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수술 가능한 췌장암 완치가 가능한 췌장암은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뿐입니다.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소수의 암을 제외하고는 수술이 불가능한 현재로서는 다른 모든 암이 종양학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암이 수술이 불가능해지는 순간부터 치료의 목표는 완치가 아닌 연명치료로 바뀝니다. 주변 사람들은 완치라는 말에 너무 익숙해질 수 있지만 학문적으로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안타깝게도 발견이 너무 늦은 경우가 많아 전체 환자의 12.5%만 수술이 가능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될수록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수술에 성공해도 1기 5년 생존율이 20~30%에 불과합니다. 의학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율이 이 정도에 불과한 암도 매우 희귀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췌십이지장절제술로 수술을 했지만 최근에는 위 유선을 보존하는 유두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이 가능하든 불가능하든 보통 통증 조절을 강화합니다. 수술 불가능한 췌장암 3기와 4기는 암의 진행정도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경우 환자의 남은 삶의 질을 보존하기 위해 담즙 췌관의 막힘을 막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하고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모두 암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시행하지만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평균 생존 기간이 5개월로 1년 생존율은 약 20%에 불과합니다. 간혹 통증이 심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통증 감소에 효과적일 수는 있으나 실제 생존 기간의 증가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췌장암 진단의 경우 대부분 이런 경우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복통 때문에 진단을 받으러 갔을 때 이미 늦은 경우입니다. 부수적으로 여기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표현은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수술을 할 수 있지만 수술이 생존율을 높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수술이 생존율을 높이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높인다면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췌장암의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췌장암은 초기에 발견되기 어려운 질병으로 진행된 단계에서 진단되며 많은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흡연과 비만과 가족력과 만성췌장염등 췌장암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인지하고 복통과 황달과 체중감소등 증상이 보일 경우 즉각적으로 진료를 받으시고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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