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맹장염 이라고도 불리는 충수염은 복부 오른쪽 아래 대장의 시작 부분에 위치한 작은 손가락 모양의 주머니인 맹장 끝에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겨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이 염증은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충수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맹장 파열 등의 합병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서 충수염의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맹장은 막포낭이라고도 불리는데 소장 말단에서 대장으로 꼬리처럼 돌출되어 있고 이와 같이 맹장으로 명명됩니다. 이러한 맹장에서는 림프조직이 과하게 증식하거나 맹장에 분변이 걸려서 폐쇄를 일으킵니다. 폐쇄된 맹장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맹장염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맹장이 확장되어 혈액공급 문제와 괴사를 일으키고 괴사조직이 터지면 복막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수박씨 머리카락 등 실수로 자주 먹게 되면 맹장염이 걸리기 쉽다는 속설은 근거 없는 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경우는 전체 환자의 약 4%를 차지하고 있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수박씨 머리카락 조약돌 등 작은 이물질을 삼키면 며칠 안에 대변과 섞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 맹장염에 걸릴 확률은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한두 개 삼켜도 소화 과정에서 대변과 섞이게 되므로 신체적으로 이를 부수기는 어렵습니다. 내장에서 대변으로 변해 맹장염으로 발전할 때까지 제대로 섞이지 않고 따로 놀아야 하기 때문에 확률은 낮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환자들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맹장염의 대부분인 95%는 대변이나 림프 면역 활동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습관으로는 예방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맹장염은 맹장이 꽉 찬 관이기 때문에 음식물이 여기에 달라붙어 염증과 괴사를 일으키지만 빨리 제거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제때 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세포와 대장 내용물이 외부로 유출돼 복막염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상
맹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우하복부의 압통이 증가하는 것으로, 누워서 손가락으로 우하복부를 누를 때 반발통이 느껴지거나 오른쪽 다리를 배에 붙이려고 할 때 통증이 심해지면 맹장염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복통과 달리 배변을 해도 통증이 전혀 줄지 않고 통증도 심해집니다. 반복적인 통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픈 통증인데 이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른쪽 아랫배에서 배 전체로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로가 빨리 올 수도 있고 식욕이 없을 수도 있으며 모든 것에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열이 나고 몸살이 오고 오한이 나기도 합니다. 이유는 혈액 내 염증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복통은 누군가 칼로 옆구리를 찌른 듯한 느낌이 듭니다. 미묘한 통증에 민감한 분들의 경우 1~2주 전부터 맹장염 증상을 느낀 뒤 잘라내기도 합니다. 아주 초기인 경우 우측하복부가 있는 부위 근처에서 가벼운 통증이 미세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때 빨리 병원에 가면 치료 기간이 짧아지고 수술 전후의 통증이 적어집니다. 맹장염에 걸리면 걷지 못한다고 하는데 맹장염으로 인한 통증과 맹장염의 예후가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뜻밖에 맹장이 제대로 막혀 돌같이 생겼음에도 통증이 없거나 터진 상태임에도 검사를 받기 전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맹장염으로 판명되면 복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맹장염으로 판명되면 신속히 수술해야 합니다.
치료
충수염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충수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전통적인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배에 여러 개의 작은 절개를 하고 이 절개로 복강경과 수술 도구를 집어넣어 맹장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절개 주위가 작고 통증이 작으며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맹장염의 정도에 따라 충수 제거 수술 방법이 달라집니다. 맹장의 염증과 감염을 줄이기 위해 수술 전후에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만으로 맹장염 치료가 충분하지 않으며 즉각적인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맹장염의 수술 전후 통증은 진통제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통증제와 통증이 심한 경우 마약류의 통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맹장염 환자는 수술 후 며칠간 금식을 하여야 하고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해지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맹장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맹장염은 지금은 수술로 충수를 제거하면 치료되는 질환이지만 수술이 개발되지 않은 옛날엔 사망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의료 기술이 발달한 지금은 제때 수술만 하면 쉽게 치료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수술 후 입원 기간은 4일 정도이며 수술 후 많이 걷도록 권장되며 방귀가 나오게 되면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감각이 없는 무통증 환자들에겐 맹장염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여 복막염으로 발전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증상이 있다면 수술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맹장염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질병으로 예방차원에서 미리 제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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